美, 트럼프 韓 대표단과 '엄치 척' 하고 찍은 사진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1 06:00
수정 : 2025.08.01 06:12기사원문
백악관 공식 엑스 계정 통해 한미 협상단 사진 올려
트럼프 대통령 등 미측과 한국 밝은 표정 눈에 띄어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 백악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단이 전날 백악관에서 찍은 단체 사진을 게시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운데 선 트럼프 대통령의 왼쪽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섰다. 오른쪽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치했다.
이번 한미 무역협상에서 떄로는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협상 타결에 도움을 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두손을 가지런히 한 채 밝게 웃고 있다. 구 부총리 오른쪽에 위치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그리어 대표 오른쪽에 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시크한 표정으로 엄지를 들어올린 모습이다.
백악관은 사진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또 다른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LNG 등 미국산 에너지 제품 1000억 달러를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이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완전히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협상단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곳은 백악관 웨스트윙의 캐비닛룸이다. 캐비닛룸은 미국 대통령이 내각회의를 주재하는 공간이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 취임한 후 재단장했다.
협상단 뒤에 벽에는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율리시스 S. 그랜트 장군 등 군인들과 회의하는 그림이 걸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8일 내각회의를 주재하면서 자기가 백악관 링컨룸에 걸렸던 이 그림을 캐비닛룸으로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림을 캐비닛룸에 건 이유에 대해 "여기는 전쟁들이 끝나는 장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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