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 치매노인 구조 기여 시민에 감사장
뉴시스
2025.08.04 14:36
수정 : 2025.08.04 14:36기사원문
실종경보 문자메시지에 전날 폭염 속 배회노인 떠올려
[성남=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분당경찰서는 4일 경찰이 발송한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유심히 살펴 폭염 속에 탈진한 치매노인을 구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가은(41세)씨는 지난달 25일 경찰이 전송한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 전날 저녁 고령의 노인이 폭염 속에서 길을 배회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앞서 지난 24일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상태였다.
감사장을 받은 임 씨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임가은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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