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금쪽이 윤석열, 내란수괴 넘어 '팬티수괴'…당장 끌어내야"

뉴시스       2025.08.04 14:44   수정 : 2025.08.04 14:4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속옷 수괴' '빤스(팬티) 수괴'라고 조롱하며 특검 조사를 위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구치소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신 의원은 지난 1일 김건희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다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버티면서 실패한 사건을 언급하며 "내란수괴인 줄 알았더니 속옷수괴, 빤스수괴였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도 변호사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 다른 분들한테도 이런 얘기는 못 들었다"며 "그 소식을 듣자마자 두 가지 생각이 났다. 소위 요즘 금쪽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막 드러누워서 떼쓰는 장면, 1990년대에 철거 지역에 가면 용역 철거 깡패들이 맨 앞에 서서 속옷만 입고 야구방망이 들고 여성들을 막는 그 모습이 생각났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당시 속옷만 입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체온 조절'을 든 데 대해서도 신 의원은 "앞뒤가 맞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분명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그전까지 정상적으로 수의를 입고 있었는데 체포를 고지하자 옷을 벗었다, 체포 시점에 벗었다'고 이야기했다. 구치소 측도 '조사받는데 건강상 이상이 없다'고 했다. 진단서도 안 냈다"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특검의 2차 체포영장 집행도 임박했다고도 내다봤다.

그는 "오는 7일까지가 체포영장의 기한이기도 하고, 6일에는 김건희 V0(최고 권력자) 조사가 있다.
원래 조직의 두목이 조사받기 전 부하들 조사를 다 마친다"며 "따라서 오늘내일 사이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다시 한번 체포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구치소 규정이 없어서 체포영장을 물리력을 행사해 집행할 수 없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법 기술적인 얘기다. 원칙에 따라서 일반인들에 대해서 체포영장 집행할 때처럼 해도 법률상 어긋남은 없다"며 "'체포영장을 구치소에서 집행할 때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원칙을 규칙으로 한 번 더 확인해 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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