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오징어 대풍'…7월 위판량 작년의 8.5배
뉴스1
2025.08.05 16:10
수정 : 2025.08.05 16:10기사원문
(태안=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이루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7월 태안 신진항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총 930톤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8.9톤) 대비 8.5배 급증한 수치다.
5일 태안군과 서산수협에 따르면 태안은 예전 울릉도가 대표 산지였던 오징어 위판에서 동중국해 난류 유입 등 해양 환경 변화로 인해 최근 전국 위판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획량 증가에 따라 소매 가격도 지난해 대비 하락해, 20~25마리 1상자가 7만~8만원이었던 가격이 올해는 5만5000~6만5000원에 형성되고 있다. 피서철과 맞물려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태안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앞바다 오징어는 서울 등 수도권 판매점에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매년 여름 본격적으로 잡히는 태안산 오징어가 지역경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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