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주식 차명거래' 의혹…"난리나" 전북 정치권 술렁
뉴시스
2025.08.05 17:25
수정 : 2025.08.05 17:25기사원문
전북 정치권에 악재 작용되나 우려 목소리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전북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의원이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계좌 주인이 본인이 아닌 보좌진으로 알려져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의 경우 이재명 정부 들어 이춘석·한병도 의원(익산을)이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되고 기존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완주·진안·무주)까지 3명의 위원장을 보유하게 됐다. 통일부(정동영)·국토교통부장관(김윤덕) 등 정부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이 의원 사태로 지역 정치권이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해명을 내 놓고 대표께서 윤리감찰을 지시한 만큼 결과를 지켜 볼일이지만 갑작스런 소식에 안타까울 뿐"이라고 우려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당원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자칫 지역 정치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이 의원이 조사를 성실히 임해 의혹을 해명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향후 당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시 한번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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