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로 화물 운송 이어간다…ECS그룹과 서비스 협업
연합뉴스
2025.08.06 09:37
수정 : 2025.08.06 09:37기사원문
아시아나, 여객기로 화물 운송 이어간다…ECS그룹과 서비스 협업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최근 화물사업부 매각을 마무리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벨리 카고'(belly cargo) 운송 방식으로 소규모 화물 물류 서비스를 이어간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ECS그룹으로부터 영업, 예약, 고객 지원, 지상조업 연계 등 벨리카고 운송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계약 대상 지점은 유럽을 비롯해 미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9개국 33개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부 매각 이후에도 벨리카고 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주력 기종인 A350-900 여객기는 동체 하부 공간에 최대 약 18t의 화물 및 수하물을 탑재할 수 있다.
벨리카고 사업으로는 반도체 부품, 신선식품 및 소형 특송 화물 등 높은 정시성과 긴급성이 필요한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제선에서 수송한 벨리카고 화물은 약 15만8천t으로, 전체 화물의 약 20%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ECS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시아나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항공 물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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