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ay 스코어로 사잇돌대출 문턱 낮춘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8:23   수정 : 2025.08.06 18:23기사원문
정부 지원 정책대출 적용 첫 사례

네이버페이(Npay)가 SGI서울보증과 함께 정책금융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에 대안신용평가모형 'Npay 스코어'를 전격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 Npay 스코어는 사잇돌대출 신청자의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돼 기존보다 더 많은 대출 신청자의 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Npay 스코어는 7일부터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는 전 금융기관(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의 모든 온·오프라인 영업채널 및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적용된다.

Npay 스코어는 기존 금융(CB) 데이터에 Npay 결제내역이나 스마트스토어 매출 데이터 등의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해 Npay와 나이스평가정보가 함께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두 회사는 3만개의 비금융데이터 항목을 7300만건 가명 결합했으며, 이에 활용된 비금융데이터 규모는 업계 최대 수준이다.

앞서 SGI서울보증이 지난 4월 사잇돌 적격대출 조건을 신용점수 하위 30%에서 50%로 개선, 대출공급을 늘린데 이어 Npay 스코어 도입을 통한 중·저신용자의 대출 승인율 증가로 사잇돌대출의 포용금융 확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Npay 스코어는 현재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 중 16개사가 대출심사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17개 금융사에 추가로 적용돼 모두 33개 금융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Npay 스코어는 대출신청자에 유리한 방식으로만 적용되며,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Npay 스코어가 적용된 금융사들의 대출 실행액 중 대출이 승인 전환되거나 기존보다 더 나은 금리·한도 조건이 제공된 비중은 전체의 32.1%(1~3월 기준)에 달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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