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첫 '감염안전돌봄 인증제'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08.07 09:33   수정 : 2025.08.07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형 감염안전돌봄 인증제(BASIC)'를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노인요양시설 101곳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표준화 기준을 마련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에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인증제는 노인요양시설을 단순히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맞춤형 사전 상담을 거친 후 인증심사를 하고, 일정 점수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시설의 자율적인 감염예방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증심사지표는 34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해당 지표는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7개월 동안 감염병 전문가, 노인요양시설장, 시 관계자, 사회서비스원 등과 자문회의를 갖고, 현장 확인, 자료수집을 거쳐 연구·개발했다.


이달 사업설명회와 참여 모집공고 및 접수를 시작으로 사전 컨설팅과 시설 자체 심사보고서 작성 및 현장심사를 거쳐 11월에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인증기관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시는 올해 노인요양시설 3곳을 인증하고, 2030년까지 시 전체 노인요양시설의 50% 인증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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