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집행률 50% 넘어...기재 차관 "추경은 타이밍이 핵심"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5:26
수정 : 2025.08.07 15:24기사원문
제2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초 국회를 통과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률이 5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하고 올해 1·2차 추경 예산 집행 현황을 논의했다.
재해·재난대책비(6000억원)는 지난 5월 전액 교부를 완료했고, 지역사랑상품권(4000억원)도 6월까지 대부분(92.5%) 교부를 마쳤다.
소상공인에게 공공 요금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부담 경감 크레딧' 사업(1조6000억원)은 지난달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지급을 시작했다.
2차 추경은 7월 말까지 11조원(53.4%)이 집행됐다. 2차 추경의 핵심인 민생회복소비쿠폰은 약 4600만명이 신청해 8조3억원 규모가 집행됐다.
450만장 규모의 영화 할인쿠폰 사업은 지난달 25일부터 배포를 시작했고 8월 숙박·공연·전시, 9월 스포츠시설 할인 쿠폰도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개인별 30만원 한도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은 이달 중순께 신청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임 차관은 "추경은 타이밍이 핵심"이라며 "전 부처가 사업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집행 과정의 애로사항은 즉시 해소해 1·2차 추경이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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