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미국에 문화금융 첫 수출.. 캘리 클락슨 노래 US 1호곡 ‘완판’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5:35   수정 : 2025.08.07 15:35기사원문
SEC(美증권거래위원회) 통과한 음악증권



[파이낸셜뉴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미국법인 뮤직카우 US가 K문화금융 수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7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팝스타 켈리 클락슨의 ‘미스터 노우 잇 올(Mr. Know It All)’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1호 음악증권 공모 수량을 100% 다 판매했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K팝과 문화금융 시장이 관세 무풍지대 시장으로 관심받고 있는 가운데, 뮤직카우가 싹 틔운 K문화금융 산업이 향후 미국에서 한국의 효자 수출산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뮤직카우, 락네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뮤직카우는 올 초 음악계 거장 제이지(Jay-Z)가 소유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Roc N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 연말 정식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소수의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말 켈리 클락슨의 ‘미스터 노우 잇 올’로 1호 증권 공모를 시작했다.

켈리 클락슨은 그래미상 3회 수상을 포함해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뮤직어워드을 휩쓴 세계적 팝스타다. 2002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 우승을 거머쥐었고, 우승 후 발매한 1, 2집이 총 1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도 자주 출연한 인기 방송 ‘켈리 클락슨 쇼’로 익숙하다. 미국 1호 상품으로 선보인 ‘미스터 노우 잇 올’은 2011년 발매 당시 주요 국가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뮤직카우 US는 첫 공모를 위해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5월 최종 승인을 받으며, 6월말부터 1주당 20달러의 음악증권 382주(총 7640달러 규모, 한화 약 1050만원)의 공모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5일(현지시간) 모든 수량을 판매하며 1호 공모를 마무리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소수의 참여자로만 진행된 공모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정식 서비스 론칭까지 최대한 다각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미국 시장에서도 더 가치 높은 문화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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