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노란봉투법 수정안' 국힘 요구에 "절대 응할 생각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5:59   수정 : 2025.08.07 15:59기사원문
김병기 "국민의힘의 궤변, 시간 끌어보려는 꼼수"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 요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절대 응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궤변, 절대 응할 생각이 없다.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경제계의 목소리를 들어 노동법과 상법 개정안의 수정안을 제시한다면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의 수정안을 제시하면 협조하겠다고 한다. 아니 수정안은 본인들이 제출해야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시간만 끌어보려는 꼼수 아닌가"라며 "절대 응할 생각이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도 내놓으라며 무소속 이춘석 의원을 핑계 삼는다"며 "그 논리라면 국민의힘은 어쩌란 것이고, 내란 동조는 백배 천배 더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괜히 '정당해산'을 말씀하시지 않는다"며 "더는 대꾸하지 않겠다. 귀 씻고, 민생과 개혁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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