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하반기 M&A 시장,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회복세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5.08.08 09:08
수정 : 2025.08.08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인수합병(M&A)을 둘러싼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기술 혁명, 부상하는 조선∙방산 산업, K-지배구조 개선 등이 향후 M&A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글로벌 M&A 트렌드: 중간 점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M&A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하반기 시장 전망 및 업종별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됐다.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AI가 주도하는 기술 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며, 각국의 군비 확충에 따라 조선∙방산 산업이 부상하고 에너지 및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또 한국은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 협상 마무리로 대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M&A 시장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준선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상반기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AI주도 산업 재편, 상법 개정을 통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K-조선 및 방산 부상, 관세를 피하기 위한 미국 직접투자 증가, 삼성의 M&A 시장 복귀 등에 따라 M&A 시장은 완만한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소비재 △에너지∙유틸리티 및 소재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자동차 △IT, 통신 및 미디어 등 6개 산업에 대한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전망을 담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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