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틀새 '226㎜ 폭우'…교통통제 35곳·주민대피 158명
뉴스1
2025.08.10 07:00
수정 : 2025.08.10 07:00기사원문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이틀새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10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남 지역에 8건(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17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국립공원 5개소와 여객선 3항로 5척, 둔치주차장 2개소, 공원·캠핑장 4개소, 하천변 5개소 등 전남 35개소가 통제 중이다.
여수와 광양, 구례, 보성, 화순, 강진, 무안 함평 등 126세대 158명이 사전 대피했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 226.0㎜, 영암 180.0㎜, 해남 172.5㎜, 강진 169.2㎜, 완도 159.0㎜, 진도 148.5㎜, 장흥 145.3㎜, 광주 53㎜로 집계됐다.
시간당 강수량은 해남 46.0㎜, 강진 43.0㎜, 신안 38.7㎜, 진도 30.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광주와 전남 전북 10~60㎜, 전남 남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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