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귀금속 등 고액 체납자 압류품 공매
파이낸셜뉴스
2025.08.11 08:10
수정 : 2025.08.11 08:10기사원문
감정가 3700만원 상당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공매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에서 압류한 귀금속·명품 가방 등 압류품을 온라인 공매에 부친다고 11일 밝혔다.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해 실시한 가택 수색과 은닉 재산 압류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매 대상 물품은 400만원 상당 순금 목걸이, 팔찌, 명품 가방, 백화점 상품권, 고급 양주 등이다. 전체 감정가는 약 3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물품 목록과 감정가, 입찰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누리집에서 1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낙찰자는 29일 발표된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압류 동산 공매는 지방세 체납 징수는 물론 고의로 세금을 회피한 체납자에게 경고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부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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