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국 최초' AI음성 인지 건강 검사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8.11 08:19   수정 : 2025.08.11 08:33기사원문
찾아가는 ‘AI콜’...경도 인지 장애 조기 발견 및 돌봄 실현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경기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온마음 AI복지콜’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음성 기반 인지 건강 검사를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3000명이 대상이다. 1차 검사는 AI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한 단축형 방식이다.

4분 이내에 3가지 질문에 대한 음성 답변을 분석해 인지 건강 상태를 선별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어르신은 2차 표준형 검사를 진행한다. 1·2차 검사서 모두 고위험군으로 확인될 경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인지 건강 서비스에 즉시 연계된다.

실제로 지난 1월 골절로 입원 후 4월 퇴원한 한 어르신은 거동 불편으로 치매 재검사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AI콜 단축검사서 고위험군으로 분류, 표준형 검사서 경도 인지 장애로 확인되면서 치료를 시작했다.


AI 음성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애경 부천시청 복지정책과장은 “AI가 복지 현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시대”라며 “온마음 AI복지콜 인지건강검사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복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AI 기술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선제적 건강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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