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물든 석포의 여름"...청소년들, 제2기 단편영화 제작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0:04
수정 : 2025.08.11 10:04기사원문
현직 영화인 멘토링·2박 3일 집중 워크숍
8월 중순 본격 촬영 돌입
[파이낸셜뉴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5~7일 2박 3일간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제2기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석포면 청소년들이 현직 영화인에게 멘토링을 받으며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문화 프로젝트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지난 3월 마을 시사회를 통해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2기에는 1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단기간 집중 교육을 위해 합숙 워크숍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석포행복나눔센터와 대현리 열목어마을에서 영화 제작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시놉시스와 시나리오를 완성한 학생들은 △PD △연출 △촬영 △조명 △음향 △배우 등 역할을 나누고 오는 8월 중순 석포면 일대에서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워크숍 이틀째에는 1기 수료생들이 찾아와 후배들에게 경험담과 조언을 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완성된 작품은 영풍 공식 유튜브 채널 '영풍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마을 시사회와 국내외 단편영화제 출품도 추진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석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