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볼파크 일부 장애인석 사용 불가…한화 "조치할 것"
연합뉴스
2025.08.11 13:12
수정 : 2025.08.11 13:12기사원문
2층 장애인석 90석 인조잔디 깔아, 대전시 "안치우면 사전 고발"
한화생명볼파크 일부 장애인석 사용 불가…한화 "조치할 것"
2층 장애인석 90석 인조잔디 깔아, 대전시 "안치우면 사전 고발"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정기 점검에서 2층 장애인석 90석이 인조 잔디로 덮여 자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또 일부 장애인석 바로 뒤쪽으로는 이동형 일반석이 설치돼 장애인들의 이동 통로가 확보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5월과 7월 인조 잔디를 제거하는 등 장애인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2차례에 걸쳐 한화이글스에 보냈다.
하지만 한화이글스는 시정명령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측은 "인조 잔디를 치우는 등 간단한 조치이지만 한화는 시정명령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내일(12일) 현장 확인 후에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전 고발 통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이글스 측은 "오늘(11일) 원상복구를 하겠다는 공문을 대전시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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