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출석한 김예지 의원 "계엄 당시 상황 소상히 말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4:31
수정 : 2025.08.11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에 출석하며 "지난해 12월 3일 상황에 대해 아는 대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내란 특검팀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참고인으로 부르셔서 당연히 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문자들을 갖고 있는 것도 있고, 관련해 어떤 방향으로 물어보실지 몰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질문에 맞춰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사 준비 과정에 대해선 "준비한 자료는 따로 없다. 준비하라는 말씀도 없었다"고 했다.
특검은 김 의원을 상대로 12·3계엄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불참을 유도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조경태 의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이에 앞서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들의 진술과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