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면 돌연사?"... '저속노화' 정희원, ‘유퀴즈’ 방송 반박
파이낸셜뉴스
2025.08.12 04:00
수정 : 2025.08.12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저속 노화'로 잘 알려진 정희원 박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는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정 박사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등 주장이 소개돼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11일 오후 9시 대한신장학회 이사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김세중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방송된 '유퀴즈'에는 25년간 식품 속 유해 성분을 추적해온 이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 건강 상식으로 통하던 '하루 2L 물 마시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하루 2L씩 물 마시면 무병장수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 교수는 "2L씩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라고 반전 답변을 내놨다. 또 "채소, 과일이 좋다고 너무 많이 먹고, 저염식도 극단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세 가지를 다 하는 사람은 저나트륨 혈증으로 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밤중에 돌연사할 수 있다"고 말해,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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