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중 1명 쓴다"… 국민 디지털 지갑된 '삼성월렛'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8:20
수정 : 2025.08.11 18:20기사원문
출시 10년 누적결제 430조원
미국 등 전세계 61개국서 서비스
삼성전자가 만든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사진)'이 2015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약 23조 5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 규모를 기록하며 간편결제가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월렛은 단순한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월렛이 대중화된 이유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 매장은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MST) 단말기를 쓰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이 MST방식에서 작동할 수 있게 해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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