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는 로봇이 다해요" 서울 한복판 새로 뜨는 이 곳
파이낸셜뉴스
2025.08.13 06:00
수정 : 2025.08.13 06:00기사원문
서울 동북권 새 랜드마크 '이스트폴' 가보니
2호선 구의역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
한강뷰 가능 아파트·오피스·호텔에 관공서까지
쇼핑몰은 동네서 벌써 입소문..."지역 활성화"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이스트폴' 내 복합쇼핑몰인 NC이스트폴에서 만난 배송로봇은 시설 내 입점해 있는 한 편의점에서 시원한 생수를 가져다줬다. 이스트폴을 개발해 운영 중인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구상해 로봇친화형 단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폴은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탄생한 복합개발단지다. 영화관을 갖춘 쇼핑몰과 호텔은 물론 아파트·오피스텔·오피스, 관공서까지 한 데 조성됐다. 대지 면적만 7만8000㎡로, 축구장 11개 정도의 면적을 개발했으며 연면적만 49만㎡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어느 건물에서든 고층부에서 한강뷰나 아차산뷰를 누릴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으며,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연결통로로 연결된 초역세권이다.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까지 18분, 잠실 6분, 성수 4분, 시청역 22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접근도 용이하다.
최고 31층의 프라임 오피스에는 국내 최대의 이커머스 기업 '쿠팡' 본사가 올해 말 입주를 시작한다. 쿠팡 직원만 8000여명에 달해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트폴 복합단지 건물 22~34층에 들어선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은 서울 동부권 유일의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로,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Accor)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단지 한 켠에는 광진구청 신청사와 광진구의회, 광진보건소 건물이 조성됐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리마크빌 이스트폴'은 원룸 또는 1.5룸 282가구로 이뤄져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난 7월 말 기준 계약률은 80%를 넘어섰다. 아파트 단지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최고 48층, 총 1063가구(임대주택 포함)로 구성돼있다.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장점에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국민평형 84㎡는 지난 7월 11일 21억원에 거래된데 이어, 7월 15일 22억6400만원에 매매를 체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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