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尹 이어 구속…법원 "증거 인멸 염려"
파이낸셜뉴스
2025.08.13 00:08
수정 : 2025.08.13 0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됐다. 이로써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은 지난달 2일 수사 개시 이후 40여일 만에 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게 됐다.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3가지 혐의만 적시됐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혐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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