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산업용 전력 시장 입지 약화 우려…투자의견 ‘중립’-미래에셋證
파이낸셜뉴스
2025.08.13 09:33
수정 : 2025.08.13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한국전력의 산업용 전력 시장 입지 약화를 우려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4분기 매출액은 21조9501억원, 영업이익은 2조13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70.8% 증가했다”며 “구입전력비와 기타영업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2조4000억원을 하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전력은 최근 3년간 7차례 산업용 요금을 인상했는데,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류 연구원은 “가격 부담으로 LG화학, SK어드밴스드는 전력 직접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형 고객 이탈이 지속될 경우 매출 하락 및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전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으나, 여전히 유가와 전기 요금을 중심으로 한 실적 변수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가가 60달러 이하로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상 결국 전기 요금 변화에 촉각이 모여질 것이다. 요금 인상이 없다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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