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 18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뉴스1
2025.08.13 12:26
수정 : 2025.08.13 12: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 빅크는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빅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3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리드하고 넥스트랜스, 나우아이비캐피탈(293580), 하나벤처스, IBK, 알로이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주로 K-팝 및 컬처 콘서트를 중심으로 △티켓 예매 △AI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팬 인터랙션 서비스 △영상 OTT △글로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 공연 및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의 온라인 수익화를 위한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가 결합된 라이브 기술 및 200여 개국 팬덤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국내 대표 미디어사를 비롯해 K-팝 뮤지션, K-아티스트 등 약 130개 팀과 제휴했으며 최근에는 J-팝, 페스티벌 IP 분야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빅크는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224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누적 멤버십 가입자 수는 1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중 80%가 해외 이용자로 일본, 중화권, 북미권 중심의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빅크 멤버십 이용자 수가 13배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 지난 6개 분기 연속 성장률은 평균 48%에 달한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K-엔터 시장에서 빅크의 '올인원 디지털 베뉴'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엔터테크 표준이 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자금 유치를 넘어 빅크가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엔터테크 넘버원 비전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만의 기술과 제품으로 K-팝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팬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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