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美 기준금리 올해 3차례, 내년 2차례 인하 예상..최종금리 3~3.25%"
파이낸셜뉴스
2025.08.14 08:10
수정 : 2025.08.14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3차례, 내년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리서치노트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럴 경우 최종 금리는 현재 4.25~4.50%에서 3~3.25%까지 낮아지게 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예상치(3.0%)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근원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6월(2.9%)보다 올라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 관세에 따른 물가 압력이 크지 않다는 해석이 힘을 받으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85% 수준에서 CPI 발표를 소화하며 93%대로 상승했다. 10월과 12월 추가 인하 기대도 확대됐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도 연일 연준의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현재의 4.2%~4.5% 범위보다 1.5%포인트 낮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월에 50bp(1bp=0.01%) 인하를 시작으로 일련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금리가 너무 엄격하다"며 "아마도 150~175bp 정도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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