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땐 지하차도·저지대 피하고 전기차 침수 시 시동 금지"
파이낸셜뉴스
2025.08.14 08:44
수정 : 2025.08.14 08:44기사원문
TS, 침수 피해 예방 안전운전 수칙 공개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운전 수칙을 공개했다.
14일 TS에 따르면 폭우 시에는 해안가·절개지·저지대 등 침수 위험 지역에 주차하지 말고, 차량 이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운행할 경우 교통방송을 청취해 침수 지역과 통행금지 구간을 확인해야 하며, 지하차도·저지대·상습 정체 구간은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기차 운전자는 추가 주의가 필요하다. 방수·방진(IP67~IP68 등급) 고전압 배터리를 갖춘 차량이라도 강한 수압이나 충격 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폭우 때는 운행을 자제하고 물웅덩이를 서행해 통과해야 한다.
침수되면 즉시 시동을 끄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9와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견인 조치를 받아야 한다. 침수 상태에서 시동을 걸거나 시스템을 조작하면 배터리 손상과 감전·화재 위험이 커진다.
또한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급적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고, 실외 충전 시에는 충전기·충전구·케이블커넥터의 물기를 확인한 뒤 반드시 마른 손으로 조작해야 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악천후 속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운전자가 수칙을 지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소중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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