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활보' 50대 女, 집엔 80대 모친 시신…"내가 살해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5:17
수정 : 2025.08.14 15: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된 50대 여성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한 달이 넘도록 검찰에 송치되지 않고 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귀가를 돕던 경찰은 성남시 수정구의 A씨 주거지에서 80대 모친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나를 힘들게 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니를 살해하라고) 시켰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정신착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다만 과거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모친과 단둘이 생활했으며 다른 가족·친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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