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상반기 순이익 1830억...전년 대비 4.5%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7:59   수정 : 2025.08.14 1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183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751억원)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다만 2·4분기 순이익이 1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2·4분기 이자수익은 1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급감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인해 대출자산이 감소한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도 하락한 영향이다. 2·4분기 NIM은 2.36%로, 전년 동기(2.98%)보다 0.6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작년 2·4분기보다 31.2% 감소한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16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기 67.1% 늘었다.


올해 2·4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2%, 7.29%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35.28%, 보통주자본비율은 34.31%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 부문의 비이자수익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은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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