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법인·기관 대상 가상자산 수탁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8:02
수정 : 2025.08.14 18:02기사원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법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 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100% 보관하고 다중 보안체계를 적용해 유출사고를 원천봉쇄한 것이 특징이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수탁)'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업비트가 다년간 축적한 보관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한 법인 및 기관 전용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다. 고객확인(KYC) 절차를 완료한 법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고객이 수탁한 모든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100% 보관해 해킹 등 외부 침입 위협을 차단한다. 또 다자간 연산(MPC)과 분산 키 생성(DKG) 다중관리체계를 도입해 단일키 유출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자산의 종류와 사용 목적에 따라 지갑을 분리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지갑 구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법인 및 기관은 가상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회계 처리의 효율성과 내부 감사 대응 등 투명한 자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할 기반의 권한 분리와 결재 구조를 통해 법인 및 기관의 내부 통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자금 흐름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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