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초저온硏 국가연구소 도전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9:01
수정 : 2025.08.14 19:01기사원문
시, 본평가 앞두고 전략 논의
부산시는 1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국가연구소(NRL2.0) 유치 지원 전략회의'를 열고 초저온연구소 최종 선정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2.0) 공모사업'에 부산대학교 초저온연구소가 예비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9월 본평가를 앞두고 시와 대학,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전방위적 지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 초저온연구소의 국가연구소 최종 선정을 위한 첫 회의다.
회의는 전담팀(TF) 단장인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연구과제와 관련한 시 주요 부서장과 대학 연구진, 유관기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국가연구소 공모사업 경과보고, 초저온연구소 연구과제 설명, 연계사업 등 전략보고, 협업방안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저온연구소는 극·초저온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소재를 개발하고, 차세대 에너지저장 기술을 완성하며 재생의료 등 첨단 의생명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초저온 에너지 기술 개발은 항만 기반 미래 에너지 상용화를 이끌 핵심과제로, 현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북극항로 개척을 비롯해 해운·항만, 물류, 탈탄소 에너지 등과 연계하여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연구소(NRL2.0) 공모사업은 오는 9월 중 본평가와 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 행정부시장은 "초저온연구소는 북극해 시대에 대비한 북극항로 거점이자, 부산의 해양·에너지·물류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적 연구허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역량을 모아 국가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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