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필수템' 등극한 마스크...매출 2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8 09:26   수정 : 2025.08.18 09:26기사원문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가습촉촉 마스크 1~7월 매출 전년비 2배 이상 성장

[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의 가습촉촉 마스크 제품의 1~7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리넥스 가습촉촉 마스크는 건조한 기내에서 코와 목의 건조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여행 필수템이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해외 여행 수요에 힘입어 이 제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약 5.7배 증가했다.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의 1~7월 기준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매출의 2배를 상회한다. 2023년과 비교하면 13배 수준이다. 유한킴벌리는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중형 제품 사용자를 위한 보다 작은 사이즈의 가습촉촉 마스크 컴팩트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내 건조함은 비행 중 대표적인 어려움으로 꼽힌다. 실제 기내 습도는 10~20% 내외로, 사막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넥스 가습촉촉 마스크의 스팀효과는 가습패드에서 온다. 동봉된 지퍼백 내 음용수를 넣고, 함께 내장된 패드를 적셔 마스크 내부의 좌우 포켓에 젖은 패드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숨 쉴 때마다 가습패드가 수분을 공급해 건조한 환경에서도 습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여름 휴가철 이외에도 건조한 겨울철 높은 선호를 나타내고 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는 얇은 두께감으로 여름철 착용하기 적합한 '라이트핏 슬림앤쿨 마스크', 초경량 원단으로 일상에서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종이보다 가벼운 에어마스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크리넥스 담당자는 "가습촉촉 마스크의 성공은 고객의 숨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기발한 전략이 실제로 높은 소비자 선호를 얻게 된 사례"라며 "마스크 착용이 이제는 일상화된 만큼 더욱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다방면의 제품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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