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부터 취업까지' 부산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파이낸셜뉴스
2025.08.18 09:44
수정 : 2025.08.18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관한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 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부산 지역 제조업, 호텔·컨벤션 업, 무역·물류업 등 35개 기업이 참여해 유학생을 채용한다.
지역특화형 비자(F-2_R)는 국내 대학 졸업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 인재에게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 또는 취업하는 조건으로 발급해주는 거주 비자다.
부산에선 서구·동구·영도구가 대상 지역으로, 외국인 인재가 이 지역에 취업 또는 거주하면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시가 법무부에 추천한다.
올해 시에 배정된 추천 인원 150명 중에서는 65명을 모집했고, 나머지 85명은 상시 모집 중이다.
특정활동 비자(E-7)는 전문인력, 숙력기능인력 등에게 주어지는 비자다.
주요 프로그램은 비자 설명회 및 현직자 특강, 채용관·부대 행사관 운영 등이다.
비자 설명회에서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유학생을 위한 취업비자의 개념과 발급 절차를 안내하고, 현직자 특강에서는 부산에 유학을 와서 지역 기업에 취업한 응웬 탄딴씨가 자신의 취업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채용관은 35개 참가기업에서 구직자 이력서 접수, 현장 면접 등 채용 부스를 운영하며, 온라인 구직등록플랫폼(K-Work) 이용 안내 부스도 운영한다.
부대 행사관에서는 취업 면접용 화장을 하거나 증명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형 색상도 진단해 볼 수 있다.
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취업해 정착하게 되면,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 지방이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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