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보험 혁신"...교보생명 사내벤처 4기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1:01   수정 : 2025.08.18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올해 사내벤처 4기 선발을 완료하고, 최종 선정된 3개 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교보 사내벤처'는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으로,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보험업과 연계 가능한 신규 사업 모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을 넘어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직 내 혁신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보험 및 보험 인접 영역'을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다. 총 13개 팀이 33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 5개 팀이 내부 심사를 통해 예비 사내벤처로 선발됐고, 3개월 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하여 3개 팀이 정규 사내벤처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교보 사내벤처 4기에는 AI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보험업 연계 솔루션들이 제안됐다. 그중에서도 △AI 기술과 법률∙금융 API를 활용하여 복잡하고 어려운 상속 및 증여 관련 절차를 자동화하는 '셀프 상속∙증여 종합 서비스'(나두 팀) △사후에 AI휴먼으로 재현된 고인과 유가족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고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웰다잉 준비 지원 솔루션'(라이프브릿지 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니어의 보행 분석을 통해 넘어짐이나 낙상을 예방하는 '시니어 보행분석 솔루션'(워크랩스튜디오 팀)이 최종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내년 3월까지 사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3개 팀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할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까지 교보 사내벤처를 통해 총 3개의 팀이 독립 분사에 성공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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