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내일 오전 한덕수 전 총리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1:52   수정 : 2025.08.18 11:52기사원문
지난달 2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오는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한 전 총리에 대한 소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가 내란 특검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동조·방조하고,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하는 등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또 비상계엄 선포 이틀 뒤에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강 전 실장에게 해당 문건을 폐기해 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를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한 전 총리 자택과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 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을 불러 한 전 총리의 주장을 검증해 왔다.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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