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됐던 여가부 안정부터 추진 힘 있는 성평등가족부로 만들것"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8:05   수정 : 2025.08.18 18:05기사원문
원민경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성평등가족부로의 확대 개편을 통해 성평등 정책 총괄 조정과 성평등 거버넌스 기능 강화, 부처 위상과 정책을 확대·강화하는 힘 있는 성평등가족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출근길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지난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이슈 속에서 부처의 위상과 정책이 많이 위축된 부분이 있었다"며 이처럼 전했다. 원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이날 첫 출근길에 올랐다.

원 후보자는 "이(성평등가족부 역할 강화)를 기반으로 교제 폭력과 디지털 성폭력, 성매매와 같은 폭력 문제, 여성 경제활동 참여 및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해소, 위기 취약가족과 청소년에 대한 보다 두터운 지원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현장, 시민사회단체와 면밀한 소통을 통해 주어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자는 앞서 인사말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은 여가부의 안정"이라며 "존폐 논란과 장기간 장관직 부재로 정책 추진동력이 약화되지 않았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만이 할 수 있는 섬세한 지원과 정책이 닿아야 하는 곳이 계속 늘어나는데, 이를 국정과제화하고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이 부재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더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고, 기존 제도 운영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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