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도봉'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준공업지역 첫 용적률 완화
파이낸셜뉴스
2025.08.19 09:38
수정 : 2025.08.19 09:38기사원문
사업성 높여 사업 추진 '속도'
최고 42층 총 993가구…신탁방식 추진
도봉구는 지난 14일 대상지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환도봉아파트는 1987년 지어진 660가구 규모 노후 아파트다. 도봉구에서 가장 먼저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자 도봉구는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를 찾아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를 건의해왔다.
사업성이 개선된 뒤 구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법 개정·시행과 동시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 자문 절차와 법정 절차 등을 빠르게 진행해 약 1년 반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삼환도봉은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의 실증 1호'로서 서울시 내 재건축사업의 새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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