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UFS 첫날 지휘관 소집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 주문
파이낸셜뉴스
2025.08.19 09:47
수정 : 2025.08.19 10:02기사원문
안규백, 국방전략회의 B-1 벙커서 주관
"실전적 감각을 익히는 것이 군의 숙명"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 달성'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첫날 군 지휘관들에게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안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직위자들에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실전감각은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습을 통해 실전적 감각을 익히는 것이 군의 숙명"이라며 "즉시 행동화할 수 있는 전쟁수행 능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전쟁에 대비해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갖추고,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게 위기를 완화해 위기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하에서 국제사회와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UFS는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한다. 우리 군 참가 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약 1만8000명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참가한다.
이번 UFS는 가운데 계획했던 야외기동훈련(FTX)40여건 중 20여건은 극심한 폭염, 훈련 안전성 확보, 연중 균형 있는 연합 방위 태세 유지를 이유로 다음 달로 연기해 분산 실시한다. 이에 대해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점도 고려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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