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화오션, 해상 에너지 프로젝트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5:00   수정 : 2025.08.19 16:14기사원문
해상풍력사업 포괄적 협력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과 한화오션이 국내 해상풍력사업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을 합쳤다.

현대건설은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오션과 '해상풍력사업 전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체사업은 물론 입찰사업에서도 공동 참여하고, 시공·지분 투자 등과 함께 한화오션이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 기술력과 실적을 확보해왔다.
한화오션은 세계적 수준의 조선·해양 설계·건조 역량과 해양플랜트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상풍력 시장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폭넓은 영역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양사 모두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상풍력뿐 아니라 태양광, 수소,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