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찾은 野 "일정 미뤄달라"..禹 "여야 협의부터"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1:59
수정 : 2025.08.19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본회의 일정 연기를 촉구한 국민의힘을 향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추가 협의를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의장실에 방문해 우 의장에게 오는 21일 예정된 본회의 일정을 전당대회가 열리는 22일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추가적인 여야 협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비대위원장은 "의장께서 충분히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의를 하겠다고 했다"며 "여야가 일정에 대해 상의해 달라는 말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본회의 일정과 법안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여권은 21일부터 24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방송2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여권은 약 180석을 바탕으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고 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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