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꼭 1명 복당시킨다면? 이준석" 안철수 선택에, 이준석 "옳고 강하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0 08:51
수정 : 2025.08.20 08:51기사원문
국힘 당대표 후보자 3차 토론회서 질문
안철수만 "이준석"..나머지 3명은 "홍준표"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복당시켜야 할 인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꼽았다. 이에 이 대표는 "옳고 강하다"고 극찬했다.
19일 진행된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에 꼭 1명을 복당시킨다면'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안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우리 당 취약점인 20~30대의 상징이자 실용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또 이과 출신으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의 사진을 공유하며 "DASH 안철수!"라고 응원했다.
이 대표는 "중요한 선거를 많이 치뤄 본 안철수 의원이기에 선거(전당대회)를 앞두고 인기영합적 발언을 하자는 유혹을 왜 느끼지 않겠느냐"며 이번 안 후보의 답은 유혹을 뿌리친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지난 12·3 계엄 사태 이후 안철수 의원의 위기의식과 메시지는 군더더기가 없고 옳고 강하다"고 치켜올렸다.
더불어 "누군가 '정치가 바로 서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다면 저는 '용기'라고 답 하겠다. 머릿속에서 독립운동하면 뭐 하나. 안철수 의원처럼 행동에 옴기지 못하면 공염불"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