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한우 홍콩 수출 10주년 “가족 외식 영역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8.20 09:16
수정 : 2025.08.20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 홍콩 수출 10주년을 맞아 '홍콩 K-한우 세미나 및 현지 판매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소비되는 한우를 일반 가족 외식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12일 홍콩 크로켓 클럽에서 열린 2025 홍콩 한우 세미나에서 2015년 첫 수출 이후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0년간 홍콩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10년의 한우 수출을 위해 수출사 차액 지원 등 실질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K-한우 수출 10년, 홍콩에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 발표에서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 김재광 과장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홍콩의 경제력 분산 정책 흐름을 기회로 삼아 기존 하이엔드 레스토랑 위주의 한우 소비를 캐주얼 다이닝과 가족 외식 영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K-콘텐츠 글로벌 파급력과 연계한 한우 노출 확대 에 노력하여 불고기, 육회, 갈비찜, 곱창, 우족, 탕반(국·탕류) 요리 등 수입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정부·협회·수출업체가 함께하는 한우수출팀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우가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