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첫 삽..."청정에너지 전환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1:45
수정 : 2025.08.20 13:06기사원문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호찌민시 인근 껀터시에서 오몬 IV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착공식이 개최됐다. 총 12억7700만달러(약 1조 7852억원) 규모의 투자로 건설되는 오몬 IV 가스복합발전소는 설계 용량이 1155㎿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B-오몬 가스·전력 프로젝트 체인의 핵심 사업으로,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 지역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설계컨설팅기업인 PECC2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몬 IV 가스복합발전소 의 설계·조달·시공(EPC) 총괄을 맡아 발전소의 설계, 핵심 기자재 공급, 시공 전반을 책임진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최신 세대 복합 사이클 가스터빈 기술을 적용하여 높은 효율과 연료 절감, 친환경 공정 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착공식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부회장)는 "오몬 IV 가스복합발전소 프로젝트는 베트남이 석탄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니셔티브"라며 "특히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내 자원, 예컨대 가스전을 활용하여 에너지 자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두산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몬 IV 가스복합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다시 한 번 베트남 전력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역량이 뛰어난 베트남 기업 PECC2와 협력하여 최고의 품질을 갖춘 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