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역세권 ‘뉴온시티’ 개발 본격화… 스마트 자족도시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0:44
수정 : 2025.08.20 10:44기사원문
울산 KTX역세권 개발사업 ‘뉴온시티’가 본격화되면서 울산의 주거 중심지 지형이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주거와 산업, 상업 기능이 융합된 대규모 복합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울산 도심 재편과 미래 산업기반 확보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 조성되는 뉴온시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 한화솔루션이 공동 출자한 ㈜울산복합도시개발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뉴온시티는 KTX울산역과 고속도로, 광역 도로망을 모두 갖춘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전국 주요 거점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약 2시간 10분, 부산 20분, 대전 60분대 도달이 가능하며, 차량 이용 시에도 부산은 30분, 창원은 6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는 물론 전국 단위 비즈니스 활동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면적의 약 28%는 산업단지로 조성되며, 미래형 산업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기업 전용 부지와 연구·지원시설 부지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울산의 전통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에 다변화를 꾀하고, 신성장 산업 기반을 갖춘 경제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온시티는 울산 KTX역세권 경제자유구역, 울산 도심융합특구 등 인근 개발 사업과 연계돼 부울경 초광역 경제벨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복합적 기능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의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지방 신도심 개발의 선례도 뉴온시티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전주의 에코시티는 덕진구 일원에 주거·상업·공공시설이 집약된 신도시로 조성돼 분양 초기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울산복합도시개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은 단순한 주거지 공급을 넘어 새로운 도시 기능과 삶의 질을 함께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뉴온시티는 울산의 미래 주거지로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략적 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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