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이용자 앞둔 고용24, 돌맞이 새단장…"대국민 접근성 개선"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4:15   수정 : 2025.08.20 14:21기사원문
9월 중 AI 기능 추가

[파이낸셜뉴스] 누적 이용자 수 1200만명 달성을 앞둔 정부의 고용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가 개통 1주년을 맞이해 새로 단장했다. 대국민 접근성·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고용당국은 누적 이용자 수 1200만명 달성을 앞둔 고용24에 추후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고, 브랜드화 및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일 고용24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중엔 빅데이터·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9월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보인 고용24는 올해 7월 기준 누적 개인 이용자 수 1170만3000명, 이용 기업 50만1000곳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 평균 이용자 수는 105만5000명,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264만2000만건에 달한다. 공공플랫폼 중 압도적인 수치라는 게 고용당국의 설명이다.

고용노동부는 플랫폼 성장에 발맞춰 이용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이용자 설문조사를 거쳐 고용24의 모바일·웹 화면을 개편했다. 프랑스·호주·벨기에 등 해외 고용 공공 플랫폼 사례도 참고했다.

우선 메인화면을 단순화하는 한편, 취업준비부터 은퇴까지 이르는 고용 생애주기를 고려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바꿨다.

이용 빈도가 낮은 카테고리는 과감하게 삭제했다. 대신 일자리·훈련 등 핵심 정보를 전면에 배치했다.

기존 무작위로 나열된 '자주찾는 서비스' 카테고리를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전환시켰다. 문자형으로 나열됐던 고용정책 지원제도도 주제별로 구분해 핵심 키워드·쉬운 표현으로 간결화했다.

고용노동부는 메인화면 개편에 따른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센터·고객센터 민원 응대용 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약 2주 간 장애대응 및 서비스 모니터링을 전담할 '고용24 비상 대응팀'을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고용당국은 9월 중 고용24에 AI 기반 맞춤형 구직·구인 서비스 4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조정숙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화면 변경이 아니라 지난 1년 간의 이용 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용24에 AI 기반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 4종을 개시해 편의성과 일자리 매칭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