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에어쇼 '서울 ADEX' 서울공항·킨텍스서 10월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4:33
수정 : 2025.08.20 14:33기사원문
35개국 600개 업체 참가…K-방산 우수성 알린다
[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에어쇼로 성장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가 오는 10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전시회인 서울 ADEX는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 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는 종합 무역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10월 17~24일까지 8일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10월 17~19일)과 고양시 킨텍스(10월 20~24일)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강희 공동운영본부장은 "올해부터 세계 3대 에어쇼로 발돋움한 서울 ADEX의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서울 ADEX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고 방산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공항에서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퍼블릭 데이'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민간 곡예비행팀의 곡예비행, 한국산 항공기의 시범 비행이 진행된다. 또한 항공기 및 지상 장비 탑승 체험, 드론 종합 경연대회,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태권무 시범행사 등이 준비된다.
킨텍스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가 열린다. 참가 업체 증가로 실내 전시장 면적을 역대 최대였던 2023년 행사 대비 약 58% 확대 운영한다. 전시장 규모는 4만 9000여㎡로 세계 최대 규모 에어쇼인 파리 에어쇼(7만 9000㎡)에 이어 영국 판보로 에어쇼(4만 9000㎡)와 대등한 수준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K-방산 수출 장비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약 30여개의 세미나도 킨텍스에서 동시 개최된다.
공동운영본부는 올해 ADEX의 중점 목표인 '우주 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2260㎡에 달하는 신기술관을 조성한다. 신기술관에선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과 첨단 위성 통신, 우주용 탄소 섬유, AAM 실물 기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신기술관 규모는 파리 에어쇼의 우주관(2500㎡)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크다.
공동운영본부는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바이어 등을 초청해 한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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