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서 펄럭이는 태극기"… 대통령실, 디지털 굿즈 배포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5:00
수정 : 2025.08.20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데니 태극기·서울 진관사 태극기·김구 서명문 태극기' 3종을 디지털 굿즈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이번 굿즈에 대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 정신을 국민이 일상에서 함께 기리고 한·미 동맹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세 점의 태극기는 모두 국가 문화재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데니 태극기'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현존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1890년경 고종이 조선 정부의 외교·내무 담당 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웬 니커슨 데니'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지난 2009년 서울 은평구 북한산 진관사에서 발견된 1919년 무렵의 태극기다. 일장기에 먹을 덧칠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1941년 김구 주석이 중국에서 선교활동 중이던 벨기에 출신 매우사 신부에게 건넨 것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민 요청을 반영해 대통령 휘장을 활용한 애플워치용 배경 화면 4종도 함께 제작해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용 워치페이스 5종 △애플워치용 7종 △스마트폰 공용 배경화면 3종으로 구성된 총 15종의 디지털 굿즈를 공개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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