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석화업계에 "이익 사유화·손실 사회화 절대 용납 안돼"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8:09   수정 : 2025.08.20 21: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과 관련해 "이익을 사유화하고 손실을 사회화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석유화학 업계는) 상당히 지난 몇년간 많은 이익을 봤다. 여력이 있다.

자구노력을 해야 하고 (업계를) 살리려면 본인들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그래도 어려운 부분은 채권은행, 상당히 많은 회사채 발행, 이런 측면에서 투자자와 채권단이 협조하겠지만 이익은 킵하고 어려워진 산업과 회사채 대출은 채권은행이나 투자자가 알아서 하라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연말까지 적정한 수준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이뤄져야 한다. 지역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자율구조조정이 안되면 타율인데, 그렇게 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충분한 시간도 있고, (설비의) 3분의 1을 닫아야 하는 수준도 아니다"며 "이번 컨설팅 결과도 보면 25~30% 정도 나왔으니 자율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김 실장은 "연말까지 시간을 주고 정부가 원칙, 지원패키지가 있다"며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중간 이행 점검을 할 것이다. 안되면 금융위원회에서 나서야는데, 그런 상황까지 이르지 않도록 자율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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