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韓 찾은 '빌 게이츠'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0:31
수정 : 2025.08.21 10:31기사원문
금일 서울 모처에서 빌 게이츠와 회동 예정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백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 및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여러 과제를 통해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은 양 기관의 성공적 협력 사례로 꼽힌다.
이번 면담에서는 백신 연구개발(R&D)을 비롯한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은 게이츠재단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SK㈜와 SK이노베이션은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개발사 테라파워에 2022년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어 차세대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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