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원들, 출근 전 전주시청 앞에서…"행정 통합 반대"

뉴스1       2025.08.21 13:29   수정 : 2025.08.21 13:29기사원문

전북 완주군의원들이 21일 출근 전 전주시청사 앞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집회를 열었다.(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1/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21일 전주시청사 앞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진행된 집회에는 유의식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1명과 통합 반대 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완주·전주 통합 결사반대', '우범기 시장님 빚 6천억 원은 어찌 하실래요?', '잘살고 있는 완주군 건드리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통합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행정 편의적 발상이자 졸속 추진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다"며 "군민 동의 없는 통합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군민 권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완주 통합은 1997년, 2007년, 2013년 세 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됐으며, 지난해부터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재점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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