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서프 기대...목표가 9만원" -키움證

파이낸셜뉴스       2025.08.22 09:17   수정 : 2025.08.22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HBM 출하량이 급증한 가운데 모바일 디램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3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2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9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HBM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7% 급증하며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모바일 디램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 급등하며 범용 디램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HBM4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HBM4는 후공정 수율 개선, 제품 성능 향상 등으로 엔비디아의 루빈 내 점유율이 3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제품의 퀄 테스트가 수 개월 남아있어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하지만, HBM3e에서 보였던 발열과 성능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도 테슬라와 애플 외에 퀄컴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리는 것에 대해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반등, 파운드리 추가 고객 확보, HBM4의 엔비디아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보였던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우려가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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